이 놈들은 한마디로 그가 쪽팔렸던 거다. 학력도 배경도 재산도 무엇하나 변변한 것이 없던 그가 대통령까지 되었다는 사실부터 지긋지긋하게 인정하기 싫었을테고 그런 그가 자신들의 위치에 함께 혹은 그 위에 있었던게 쪽팔렸던 거다. 그래서 사사건건 비웃고 놀려데며 린치를 날렸던 거다. 조중동이 그 선봉이었다는건 이제 시장통의 꼬맹이 양아치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 그런 사실을 알고도 우린 그를 더 제대로 알려하지 않았고 지켜주지 못했다. 결국 우리도 쓰레기가 되어가고 있었던 거겠지. 십만원 이마트 상품권 한장에 우린 조중동의 개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랬던 우리에게 그는 당당히 돌아왔지만 그건 역설적이게도 존재로서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부재로 그 존재를 아주 강하게 각인시켜줬다. 가슴깊이 슬픔이 남은 이유가 그것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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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슬픈 일주일을 보내고 밀어두었던 The Wrestler 디비디를 틀었다. 이젠 노쇠한 전설의 'Ram' 이 힘겨운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울리던 노래가 날 더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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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know what you got till it's gone
Don't know what it is I did so w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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