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6일 목요일

Witch is Back

 
온통 Bitch만이 들끓는 세상에 마침내 Witch가 돌아왔다. 돌아온 마녀 '김추자' (디바? 아, 디바는 패티김님 드리세요) 늘그막에 용돈이나 벌 요량으로 디너쇼나 하고, 7080, 가요무대에 기웃거리는 노인네들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어젯밤 Neim 에서 JMLab 으로 흘러나온 그녀의 새음반은 가히 압권!

65세가 다 된 적지 않은 나이로 젊은 친구들의 묵직한 연주를 감당할 수 있을까? (하하하... 재밌네~) 사실은 김추자의 목소리를 송홍섭 앙상블이 감내하기 힘들었던게 아닐까 싶었던게 음악을 듣고난 솔직한 내심정.

몰라주고 말았어(신중현 작사/작곡) - 김추자

1951. 1. 2. 춘천 태생
1969~1973 동국대 연극영화과
춘천향토제 '수심가'로 3위 입상
대학교 신입생 노래자랑 1위
직접 신중현 사무실로 찾아가서 곡을 받고
1969 데뷔음반 '늦기전에' 발표
1975 가요계 정화운동 대마초 파동 활동 중단
2014 정규 6집 'It's not too late' 발표


보도자료에는 80년 정규 5집을 발표했다고 하는데, 워낙 발매된 음반이 많아서 정규음반이 어떤건지 도대체 확인할 방법이 없다. (기자놈들이라고 보도자료만 똑같이 유니폼처럼 널어놨지, 어느 한 놈 정규음반 확인한 인간이 없네. 싸구려 시끼들.)

이 대목에서 드는 한가지 의문점.
당시 60년대말~70년대초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공간이 어떻게 이런 놀라운 싸이키델릭을 대중문화의 주류로 소화할 수 있었냐는 거다. 혹시 대마초 파동으로 문화의 씨가 말라버리기 전까지의 상황이 어쩌면 지금보다도 풍요롭고 자유롭지 않았나 하는 상상을 해본다. 그럼 이건 박정희의 타임머신? 공주님의 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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